사무국장의 봉공을 결심한 공덕으로 받은 현증이익
신청사 한 광 남
저는 신청사의 사무국장 봉공을 하고 있는 한광남이라고 합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신청사 신자였던 아내와 결혼하여 신청사에 입신하여 신행 봉공을 시작하여 26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아사오카 법사님이 새로이 신청사 주직이 되시면서 2007년 1월 29일자로 사무국장의 봉공을 하라는 명을 받고 미력하나마 절을 위해서 열심히 봉공하려고 결심하고 감득한 현증 이익담을 발표하겠습니다.
저는 의료기와 소방관계 기구를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4월 13일은 날씨도 건조하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봄날이었습니다. 하루 일을 보고 오후 5시에 고려대학교에 볼일이 있어 일찍 퇴근을 하였고, 아내는 신청사 법당의 꽃을 꽂는 봉공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다음날인 4월 14일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하였는데 공장 문을 여는 순간 생고무와 라텍스 타는 냄새와 함께 공장안은 불이 나서 엉망이 되어있었습니다. 너무 놀라고 기가 막혔지만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세면장 온수기 과열로 인해 전기선을 타고 천장까지 불이 번져 천장 절반을 태우고 저절로 불이 꺼져 있었습니다. 전날인 13일 직원이 퇴근을 하면서 온수기를 켜고 샤워를 하고 끄지 않고 그냥 퇴근을 하였고 항상 마지막 점검을 하시는 아버님도 그날은 깜빡 잊고 그냥 퇴근을 하셨습니다.
공장안에는 생산된 제품과 많은 생고무, 라텍스, 플라스틱과 화학약품이 많아서 불이 붙는 순간 폭발하게 됩니다. 온수기에서 생긴 불길은 온수기 옆 실험실에 있는 제품 약 1000개 정도를 모두 태우고 전기선을 따라 천장으로 번졌는데, 천장 스티로폼까지 다 태웠는데도 천장 밑에 쌓아 놓았던 위험한 제품에는 불이 붙지 않고, 그냥 전기선이 끊어진 것도 아닌데 불이 꺼져 있었습니다. 조금 더 타들어 갔으면 공장은 통째로 폭발 하였을 것입니다. 전기 차단기조차 타지 않고 멀쩡하였습니다.
공장 주변에는 다른 공장들도 있고 주민들이 사는 주택도 있는데 아무도 불이 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더욱 이상하였습니다. 날씨도 바람이 심하게 불어 생고무와 라텍스 타는 냄새가 지독하게 났을 텐데도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누구라도 보았다면 119에 신고해 주었을 것인데 아무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제품 약1000개 정도를 다 태워버린 불길이 꺼질 수가 있었는지 불가사의한 현장을 보고 저는 몸에 소름이 돋는 감응을 받았습니다.
“아! 부처님이 도와주셨구나.”
주변의 다른 공장 직원들도 와서 보고 모두 놀라고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이건 기적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아버님이 하시던 사업을 이어 받았는데, 아버님이 하실 때 공장에 불이나 완전히 타버려서 굉장히 고전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봉공하면서 크고 작은 많은 현증을 받았지만, 그때마다‘워낙 아내가 열심히 하니까 부처님께서 도와주셨구나！’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일은 저도 모르게“부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정말 거짓말 같은 묘한 일이라고 밖에는 표현 할 수가 없습니다.
사업도 이번에 새로이 소방관계의 일을 시작하여서 제가 직접 맨투맨을 해야 되기 때문에 너무 시간이 없어서 절의 사무국장 봉공을 제대로 하기는 힘이 부치지만, 이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서 봉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교강 일동 여러분의 신심증진과 한국 교구의 홍통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신행체험담은 지난 9월 9일 신도연수회에서 부인인 이경석씨께서 배독하신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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