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병을 계기로 입신하여 현증을 받고 보은봉공을 결심
학 송 사 강 계 순
저는 학송사에서 봉공하고 있는 강계순이라고 합니다.
저는 입신할 당시에는 건강이 아주 나빴습니다. 선천적인 빈혈과 폐결핵으로 인해서 사경을 해맬 때 즈음, 친구의 권유로 학송사에 입신했습니다.
입신 할 당시의 주지스님이셨던 강일성 법사님께서 저를 보시더니 "당신한테 병이 있는 게 아니야. 살아계신 부처님을 믿고 한번 공수를 먹으면서 구창을 해봐요."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날부터 시작해서 1월 아침참배 기간까지 갔습니다.
그때는 학송사에 신자들이 많아서 약 80명 정도가 같이 구창을 하셨었는데, 제가 처음에는 아무리 들어도‘나무묘법연화경’(이 당시에는 한국말로 제목을 구창하고 있었습니다.) 이 ‘나의 교는 모범교’로만 들렸습니다. 그때는 묘강일좌를 봐도 1주일 동안은 그렇게 들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직은 신자로서 인연이 안됐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참고 일주일 동안 정진을 하고 있었더니 그제야‘나무묘법연화경’이라고 들렸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열심히 다녔는데, 학송사까지 오는데 그 당시는 교통편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또 제 몸이 좋지 않다보니 더욱 힘들었습니다. 이웃에 계시던 신도님들이 저의 딱한 사정을 보시고 학송사까지 차로 태워주시고는 하셨습니다만, 올 때는 유리병 한 가득 공수를 받아서 오는데 그것이 또 얼마나 무거웠던 지요.
힘들게 받아온 공수를 하루에 한 병씩 마셨습니다. 살아계신 부처님께서 주시는 약이라 생각하고 무조건 공수를 마시면서 병을 이겨냈습니다. 생활고로 허덕일 때라 보건소에서 간단한 약만 타다 먹으면서 열심히 공수를 마시면서 구창을 하였더니 부처님께서 저에게 건강의 현증이익을 주셨습니다.
6개월 정도 지나자 점점 쾌차했고, 강일성 법사님께서는 제2의 인생을 부처님께서 주셨으니 자신을 따라 보살행을 하라고 하셨지요. 그래서 잘은 못하지만 법사님 가방을 들고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봉공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가운(家運)도 차차 나아지며 아이들도 잘 자라 주었고, 지금은 모두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특히 몇 년 전에는 손자가 수학능력시험을 만점 받아서 서울대를 특차로 합격하는 경사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반에 다니고 있습니다.
뒤돌아 생각해 보면 부처님께서 정말로 살아 계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만약 부처님께서 살아계시지 않았다면 저는 살아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저에게 생명을 주셨으니까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힘닿는데 까지 부처님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각오로 오늘날까지 봉공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열심히 제목구창에 정진하시며 남을 위한 보살행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도 모든 것을 부처님께 맡기고 열심히 정진하면 반드시 현증이익을 받아 행복해 질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신행봉공 성취를 기원하면서 두서없는 체험담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신자들의
방 > 현증이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