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체 험 담
妙深寺 사무국장 柴山 迪昭
안녕하세요.
저는 요코하마 묘심사의 사무국장 시바야마 라고 합니다.
이번에 불연(佛緣)에 의해 국장으로서 단참단을 결성하여 봉수도사님을 수행하여 신청사와 학송사에 참예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과 여러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이하여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단참단을 대표하여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사무국장의 봉공을 하려고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되었던 현증이익담을 발표하겠습니다.
작년 여름 전 국장님께서 갑자기 퇴임을 하시게 되어 청천벽력이라 할 정도로 제가 사무국장의 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법사님께 사무국장의 봉공을 하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주저했지만, 다시 잘 생각해보니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이날, 이때를 위해서였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부처님께서 이끌어주시는 현증이익이라 감득하고 수락하였습니다.
그것은 4년 전, 9월 초의 일이었습니다. 일을 하던 중 한기를 느끼고 몸살기가 있어서 감기라고 생각하고 집에 와서 쉬고 있었습니다. 열이 높아서 해열제를 먹었지만 이 삼 일이 지나도 열이 내려가지 않고 식사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도 한참 더울 때여서 먹을 수 있는 것은 차가운 아이스크림 정도였습니다. 사일 째부터는 다리가 떨려서 제대로 서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가까운 진료소에 가서 진찰을 하고 닝겔을 맞고 집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갑자기 사태가 악화되었습니다. 그날 집사람은 절에 가 있었고, 집에는 마침 취직자리를 찾고 있던 둘째딸이 좋은 직장에 취직이 되도록 기원 구창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딸에게 들은 말이지만 구창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가슴이 두군 거리는 것 같은,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부처님께서 사인을 주시는 것 같은 예감을 받고 걱정이 되어 내 침실에 와 보았더니 이미 저는 의식을 잃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구급대원들에게 태워져서 질문에 대답하며 차에 올라탔던 것이나, 휠체어를 타고 응급실로 옮겨진 기억이 부분적으로 희미하게 있을 뿐, 정신이 들었을 땐 다음날 병원 침대위에서 산소마스크를 쓰고 발끝에서 심장근처까지 카테테르를 넣고 닝겔을 맞고 있었습니다.
구급차에 실려 왔을 땐 혈당치가 정상의 일곱 배를 넘은 750 이상의 수치를 가리켜서 즉사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고, 폐렴도 심각한 상태여서 가족에게는 오늘밤이 고비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기관절개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저의 용태가 급변했을 때 그 자리에 딸이 없었다면, 거기서 구창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또 부처님의 사인을 받지 못했다면, 죄장이 깊은 저의 일생도 틀림없이 거기서 끝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때 부처님께서 딸을 변화의 보살로 보내셔서 구사일생과 수명증익의 현증을 주셨기에 금생의 죄장소멸을 위해서 사무국장의 봉공을 하려고 결심하였던 것입니다.
딸도 제가 입원 중에 취직이 되었고, 지금은 우리들 이상으로 신심을 일으켜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도 생활습관병인 당뇨병이 있는 것이 발견되어 약물치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병이 하나 있기에 더 조심하고 열심히 한다는 마음으로 매일 봉공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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