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가
무엇 보다도 사람으로 태어나 요법(要法)을
만나게된 인연은 감사한 몸이로다
사람으로 이 세상에 나와서 진실의 불법을 만나게 된 과보를 기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신행에 정진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쳐 주신 교가입니다.
불교에서는 전생에서 좋은 일을 많이 자가 이번 세상에서 인간으로 나온다고 하며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구상에는60억이라는 사람들이있고 그 중에는 악행을 많이 하고 가는 사람도 있어서 사람으로 나온다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 것인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겠지요. 그렇지만 산과 들 바다속이나 땅속에 살고 있는 생명체 또 우리들의 눈으로는 볼수없는 생명들을 생각한다면 사람의 60억에 비교 할 수 없는 무한대의 생명체가이 지구상에 있다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인간으로 나와서 부자·형제·부부·사제등의 인연이 맺고 살고있다는것은 참으로 보통 인연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특히 불제자는 이 인연을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않됩니다.
교가에‘요법(要法)을 만나게된 인연’이라고 있습니다만, 요법이란 이 법화경의 제목님이라는 뜻으로 이 진실의 대법에 만나기는 참으로 힘든것을 금생에서이렇게 불법을 만나게된 과보를 기뻐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일련대사는 이 법화경의 신심에 만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에 대해‘천년에 한번 피는 우담화(優曇華)라는 아름다운 꽃을 보기 보다도, 눈이 하나 밖에 없는 거북이가 천년에 한번 바다위에 떠 올라서 적수단이라는 바다 위에 떠있는 통나무를 만나 뜨거운 배를 식히고 차거운 등을 대우는 것 보다도, 또 대지위에 바늘을 세워 놓고 하늘 위에서 실을 떨어 트려서 바늘에 꿰우는 것’보다도 이 법을 만나기가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즘 각처에서 우려하고 있는 문제중‘고령화 사회’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19년에는 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국가적으로는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이 줄어 들게 될 것이고, 사회적으로는 복지 시설이나 , 보험 제도등을 보완 충실하여 고령사회에 대응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고령의 가족이 거동이 불편 해 졌을때나, 만약 치매가 왔을 때는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 해 두어야 하며, 당사자들은 어떻게 임종을 마지 할 것인가에 생각하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임종을 마지하는 그 날까지 건강하게 살고 싶은것은 모두의 소원 입니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부터 준비와 연습을 해야 합니다.
50년간 노인 의료에 종사하신 어느 의사 선생님이 추천하는‘치매방지를 위한 10항목’ 에
①하루에 40분 이상 걸을것 ②ＴＶ보다는 신문을 읽을것 ③손끝을 사용할것 ④일기나 편지를 쓸것 ⑤하루에 열사람과 말할것 ⑥큰 소리로 웃을것 ⑦남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
⑧불평불만을 하지말고 집착하지 말것 ⑨많은 일에 흥미를 가지고 감동을 잊지말것 ⑩항상감사한 마음과 덕분에 라고 입버릇 처럼 말할것.
라고 있습니다.
또 이 선생님의 ‘치매에 걸리지 않는 비결’이라는 책 속에서 다음과 같은 환자와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몇일전 병원에 오래 간만에 오신 할머니가 대기실에 앉아 계시기에 다가가서 “할머니 오랫만이내요.그동안 안녕 하셨어요” 라고 인사를 드리자“ 안녕 했으면 병원에 오겠어?”라고 역정을 내셨다. 그것도 그렇다 싶어서 “그래 지금은 어디가 안좋으세요? ”라고 여쭙자“그것을 보는것이 의사가 하는 일 아니야? ”라고 말씀을 하셨다. 이 때 ‘덕분에’또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치매에 걸리지 않습니다.
즉 치매 예방의 최고의 대책은 언제나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는 것과 함께 말로 표현하는 대에 있다는 것입니다. 무상의 이 세상에서 오늘도 무사히 지내고 있는것은 가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덕분이라고 감사하는 마음이 인간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지는 마음가짐 인 것입니다.
우리들 신자는 이러한 감사함과 덕분을 잘 감득함과 동시에 법화경의 신앙에 만나게 된 감사함을 잊어서는 않됩니다. 이 감사함과 기쁨에서 홍통 솟아 나는 것 입니다.
개도성인은 이 교가를 설명하신 지남의 말씀에서
“이 법을 만났으니 육도윤회는 금생이 마지막이로다. 현세는 잠시 동안의 미혹(迷惑)의 꿈이기에 귀천 빈부 노소는 정해있지 않도다. 좋은 일도 나쁜것도 과거의 보답이도다. 신심을 정진하면 무거운 죄를 가볍게 받도다. 앉으나 서나,어디를 갈때에도, 자리에 누을때도, 감사하도다 무슨 인연이 있었기에 죄가깊은 범부가 부처님의 자비에 빠지지 않고 대법에 만났다고 자신의 신상을 돌이켜보고 감사합니다 라고 입버릇처럼 말하시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이달의
법화 > 이달의 한마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