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일에 한반도를 습격한 태풍으로 많은 분들이 인명과 재산을 잃었습니다.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를 받으신 분들의 건강과 조속한 복구를 기원합니다.
●이번 달에는 현재 제가 있는 청풍사(일본 오사카)라는 절의 선배 승려가 발표한 체험담을 소개하겠습니다.
1997년 2월 중순경 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는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허리가 아파서 안마를 받아보니 안마사가 말하기를 "배에 이상하게 단단한게 잡힙니다. 한번 의사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한다는 것이었다. 몇 일후 의사한테 진찰을 받아 본 결과 배에 큰 종양이 생겼다고 하는 것이었다. 즉시 조직검사를 해보니 "악성 림프종"이라고 판명되었다. "빨리 오사카(大阪)의 큰 종합병원에 가보라"고하였다. 얼마 후(2월말경)에 오사카에 왔다. 경찰병원 부원장님을 소개받고, 그 다음날 부원장선생님께 직접 진찰을 받았다. 결과는 역시 최악의 상태였다. 예상했던 대로 종양은 크고 허벅지부분, 겨드랑이 밑에 턱에까지 퍼져 있다고 하여 이 상태로 가면 1년을 넘길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다. 동생은 악성종양 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1년을 못 넘긴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그 후 바로 부원장의 소개로 병원을 옮겨서 치료를 받게 되었다. 입원하여 바로 항암제 투여하는 치료가 시작되었다. 세 번째 치료를 할 때 담당의사로부터 설명이 있었다. "쯔치모토씨는 만성종양이므로 일반 항암제로는 듣지를 않는데 방법이 있다고 하면 현재 일본에서는 쓰고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매우독한 항암제를 투여해서 상태를 보는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라고 했다. 그 다음 말씀이 더욱더 불안을 가져오게 했다. 이것은 거의 실험적으로 사용되고, 매우 독해서 꾀 많은 부작용이 있으니 각오해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신앙에는 무관심한 동생에게 현증이익담을 가져가도 읽으려 하지 않고, 부처님께 바친 공수 물을 가져가도 한모금도 마시려고 하지 않고, 신심의 예기를 하면 싫은 얼굴을 해서 모든 사실을 동생에게는 너의 생명은 1년밖에 없다 라고 말하려고 까지 생각했다. 오늘 말해야지. 내일 말해야지 라고 마음속의 갈등이 계속 됐다. 그 후 약1개월 후에 진실을 말해줬다. 과연 쇼크를 받은 것 같았지만 신심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사실을 다 말해주었기에 걱정이 되어 매일 가서 여러 가지 얘기를 하고 마음을 달래 주었다.
나의 마음이 통하지 않아 자신의 신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본산의 법당에서 3일간 철야로 향 백 개를 태우면서 구창을 올렸다. 본산에서 이 기원을 할 때에 신자 분들이 매일 공수를 같다주고 동생에게 다음과 같이 절복을 해주었다. "당신의 형님은 당신의병을 낫게 하기위해 본산의 법당에서 철야로 3일간 기원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도 공수를 마시고 열심히 부처님께 매달리고 제목구창을 하십시오."
기원을 끝내고 그길로 병원으로 향했다. 동생의 태도가 달라져 있었다. " 나를 위해 …미안"하고 말하며 2리터나 되는 공수를 두병이나 마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 후 문제의 항암제 투여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동생에게는 아무런 부작용도 생기지 않고 순조롭게 치료가 진행되고 점점 종양이 작아져가고 있을 때였다. 담당의사에게 불려가"종양은 작아져도 또 재발하면 최후의 방법으로 종양을 작게 하고 백혈구를 죽인다음 골수이식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5형제의 혈액검사의 결과 나만이 99％일치됐다. 형제라고해도 골수이식의 검사는 좀처럼 일치되지 않는데 99％까지 일치되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이라는 것이었다.
9월 동생은 한다이(阪大)병원에 입원하고 10월23일 이식수술이 결정되었다. 수술하는데 있어서 어려운 문제가 생겼다. 그것은 나의 가족의 승낙서였다. 과거에 기증자의 사망사고가 한건 있었다. 또한 그때에 TV에서 기증자측이 후유증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어, 나의 가족과 담당의사 사이에 몇 번씩 의논을 했다. 모든 것을 부처님께 맡기기로 결정하고 이식수술에 임하기로 했다. 수술 전에 3회에 걸쳐 1200㏄의 혈액을 뺐다. 골수액을 빼기위해서는 1200㏄의 혈액을 빼기 때문에 미리 자기의 혈액을 빼내 준비하고 있는 것이었다. 수술전후로 일주일 입원 수술당일은 조금 불안 했지만 양풍사(良風寺)에서의 신자분들의 조행(아픈사람을낮게 해주기위한 예불)이 나의 마음속에 새겨져 있어 수술은 무사히 마치고 나도 동생도 경과는 양호하였다.
불교신심을 모르는 모친과 남동생부부, 오사카에 있는 누님도 조행에 참예하고, 신자분들이 조행을 해 주시는 모습에 감명을 받고 동생부부는 입신하였다. 골수이식을 받은 동생은 작년 자택에서 휴향을 끝내고 11월부터 훌륭하게 경찰에 복귀를 하게 되었다. |
신자들의
방 > 현증이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