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는 저희 절의 한 청년회원의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이름은 태라다 나이는 20대 후반으로 청년회 본부의 임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하 본인이 발표한 어머니의 병을 낳기 위해 열심히 기원하는 모습을 원문 그대로 소개하겠습니다.
금년 3월 17일 어머니가 갑자기 심한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 모시고 갔더니 바로 입원하라고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수술을 하더라도 좀 더 상태를 보고 하자고 하여 그날은 어머니를 병원에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병원에서 긴급수술을 한다는 연락이 와서 저는 하던 일을 남겨놓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자동차가 빨간 신호로 정차 할 때 마다 자동차 본존님께 구창을 올렸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동생이 먼저 와 있어서 수술실이 비는 대로 수술을 시작 한다고 하였기에 수술을 시작하면 연락 해 달라고 동생에게 부탁하고 절로 향하였습니다.
평일의 오후 두시. 법당은 아무도 없이 비어 있었습니다. 혼자서 구창을 하고 있으니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무사히 수술은 끝났지만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는 말을 듣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집의 부처님께 구창을 올리고 다시 한번 절에 참예 할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병원에서 급히 와 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오늘밤이 고비라고 하여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서 밤을 세웠습니다. 다행이 그 날 밤은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병원에서 절에 참예를 했을 때 우연히 청년회 회장과 만나 어머니의 상태를 말했습니다. 회장은 "현증이익을 받기 위해 우리들도 열심히 조행 하겠다"고 하며 다음날부터 일주일간 절에서 조행을 해 주셨습니다. 아침 참예를 하여 기원을 하고 밤에는 조행을 받기 시작한지 사흘째 되던 날 드디어 어머니의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눈을 뜬 어머니는 "덕이 높으신 스님 세분이 쭉 내 쪽을 보시다가 빙그레 웃으실 때 눈을 떴다"라고 하며 공수를 찾았기에 병실에 있는 공수를 드렸습니다.
그 후 몇 달 걸릴지 모른다고 했던 입원도 한 달 만에 퇴원하고 비록 저의 결혼식에는 참석은 못했지만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또 지금 까지는 전혀 믿음이 없던 어머니가 독립 해 나간 저 대신에 집의 부처님께 급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모두 함께 조행을 해주신 교구와 청년회 여러분들의 덕분이라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생명을 구해주신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앞으로의 봉공을 통해 많은 분들께 전해 가고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신자들의
방 > 현증이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