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앞으로 두 달 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불립신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건강에 유의 하시며 무사히 봉공하실 것을 염원합니다.
이번 달에는 제가 담당하고 있는 신자분중에 와타나베씨라는 여성신도가 경험한 체험담을 소개 하겠습니다. 와타나베씨는 아침참예도 열심히 하시고 항상 모든 봉공에 정진 하시는 분입니다.
지난 10월 12일에는 본산의 총수대법요회에도 무사히 참예를 하시고, 다음날 아침은 같은 동내의 분들과 여행을 가기로 한 날 이였습니다. 아침에 약속한 곳에 가기 위하여 집을 나섰다가 잃은 물건이 있는 것이 생각나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 찾는 동안에 결국 몇 분 늦게 약속 장소에 갔습니다. 집에서 일분정도 걸어서 약속 장소에 도착 해 보니 큰 사고가 일어나 있었습니다. 와타나베씨가 그 장소에 도착하기 직전에 먼저 와서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던 같은 동내의 간부 두 사람이 갑자기 반대차선에서 밀고 들어온 승용차에 충돌 한 것 이었습니다. 새벽까지 술을 마신 운전사가 깜빡 졸았던 것이 원인으로 그 차에 충돌한 두 사람은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는 다음 날 ＴＶ뉴스와 신문에도 보도 될 정도로 큰 사고였습니다. 물론 와타나베씨도 그 자리에서 같이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이 난을 면할 수가 없었겠지요. 와타나베씨도 눈앞에서 사고를 경험하였으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주의의 사람들이 열심히 신심을 하니까 부처님이 지켜 주셨다고 말합니다”라고 하시며 “부처님께서 살려주신 이 목숨이니까 앞으로는 은혜 보답에 정진하겠습니다”라고 저에게 말씀 해 주셨습니다. 이상이 와타나베씨의 체험담입니다.
이웃 사람이 사망한 큰 사고이기에 와타나베씨에게 있어서 대단히 슬픈 일이었습니다만, 신심을 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이렇게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어둠의 밤길을 걷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인생이며 어디서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는 것이 요즘 세상 입니다. 항상 부처님의 수호를 받을 수 있도록 신심 수행에 더욱 정진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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