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앞으로 한달정도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모두가 바빠지고 또 사고도 많이 일어나는 때 입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부처님의 가호를 받아 무사히 새로운 해를 맞이하실 것을 기원합니다. 이번 달에는 제가 있는 청풍사의 신문에 발표한 기타무라씨의 체험담을 소개하겠습니다.
금년 1월 중순경의 어느 날 갑자기 등에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도 못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심한 통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다 좋아지겠지”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좀처럼 통증이 가시지 않기에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니 폐암일지도 모르니 재검사를 받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저는 오진이라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말했습니다만, 종합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아본 후 “초기의 폐암이니 바로 수술을 하자”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는 이렇게 된 이상 부처님께 매달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가족의 협력을 얻어 결사적으로 구창을 올렸습니다. 수술은 처음에 3월말에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4월 달에 들어가 입원. 입원 후에는 몸의 상태가 너무 좋았기에 이대로 완치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할 정도로 제목구창의 힘을 받고 있었습니다.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는 대단히 힘든 것이었기에 아무것도 못 먹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할 때도 공수만은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런 속에서 “부처님께서 반드시 살려주신다”라는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한편 처음에 주치의가 말한 “초기의 암이며 간단한 수술”이라는 말에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실은 더 심각 한 병이 아닌가”하고 혼자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정해진 항암제와 방사선치료가 끝난 후 일시적으로 퇴원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퇴원을 하면 마음껏 제목구창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도 기뻤습니다. 입원 중에는 병실에 회중본존님을 모시고 구창을 하였으며 휴일의 강회나 구창회에는 외박허가를 받아서 참예하였습니다. 병자에게 있어서 제목구창이 얼마나 마음 든든한 것인지 말로는 다 표현 할 수 없습니다. 7월1일 수술을 하기위해 입원 하고 8일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당일 절에서는 강사님을 비롯하여 같은 조의 신자분들께서 8시간 반이 소요되는 대수술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제목구창을 해 주셨습니다. 저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수술 후 4일째 되는 날 부터 걸어서 화장실에도 갈 수 있게 되었고 전화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순조롭게 회복되어 갔습니다. 리허빌리도 힘은 들었지만 여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더욱 노력 하였습니다.
수술 후 18일째의 7월 27일 퇴원을 하였습니다. 이날은 청풍사의 법요식 날 이었습니다. 의사도 같은 방의 환자들도 빠른 퇴원에 놀라고 있었습니다만, 누구보다도 놀라고 기쁜 것은 “법요식에는 꼭 참예를 하고 싶다”고 기원해 온 저 자신이었습니다. 퇴원을 하는날은 집보다도 먼저 절에 기족들과 함께 참예하여 무사히 퇴원하게 된 것을 감사드렸습니다.
뒤돌아보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진 현증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사히 병이 회복되는 현증이익과 함께 교화를 성취하는 이익도 받게 되었습니다. 7월 27일 퇴원 직후이기에 절에 가기위해 부른 택시 운전사에게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 교화가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는 교화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교화가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신심을 개량하여 은혜 보답과 교화자 육성에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자들의
방 > 현증이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