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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의 갈등을 구창으로 극복한 현증이익-이대복

관리자

저는 학송사 신도 이대복입니다.

오늘 이렇게 뜻 깊은 법요식 자리에서 저의 작은 신앙 체험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본문불립종과 인연을 맺은 지 벌써 24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크고 작은 여러 순간마다 부처님의 자비로운 가피를 체험하며 살아왔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시어머님과의 관계를 통해 배운 소중한 깨달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시집을 왔고, 시댁 식구들과 잘 지내보려 늘 정성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시어머님과의 관계는 참 쉽지 않았습니다. 어머님께서는 늘 매서운 말씀으로 저를 대하셨고, 저는 마음속으로 큰 상처를 받곤 했습니다.

전생의 인연 때문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려보려 했지만, 현실은 여전히 힘들기만 했습니다.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신 후, 저희 집에서 어머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정성껏 모셔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오랜 감정의 앙금 탓에 마음은 번민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이 괴로움을 털어놓을 수 없었기에 저는 오직 부처님께 의지하며 매일매일 간절히 구창을 드렸습니다.

구창을 거듭하던 어느 날, 제 마음에 하나의 지혜가 떠올랐습니다.

"불립 신자로서, 내가 어머님을 진심으로 용서하고 따뜻하게 모신다면, 종교에 마음을 닫고 있던 남편도 언젠가 변화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다짐으로 정성을 다했지만, 어머님과의 관계는 쉽게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구창을 충분히 한 날은 하루가 평온했고, 소홀했던 날은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기곤 했습니다. 그렇게 부처님의 힘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견뎌내던 끝에, 어머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미안하다."

그 한마디는 제 마음의 모든 응어리를 풀어주는 진정한 선물이었습니다. 이제 남편도 저의 신앙을 진심으로 이해해 주고, 절에 다니는 저를 응원해 주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부처님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도 상처 속에 머무르며 불평과 원망 속에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 인생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과 평안을 바라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행복은 돈이나 명예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체험을 통해 확신한 것은, 괴로움에서 벗어나 참된 안락을 얻는 길은 바로 ‘구창’이라는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본문불립종의 발전과 모든 신도님들의 안녕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법요식: 본문불립종의 행사중 고조회 문조회 개도회의 세 행사를 일컫는 말

구창: 입으로 나무묘호렌게교를 부르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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