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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엔 부처님이 계신다”는 믿음으로-홍정기

관리자

안녕하세요.

학송사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홍정기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 절에 다니며 자연스럽게 부처님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처님께서 정말 살아 계시구나" 하고 온 마음으로 믿게 된 계기는 고등학생 시절에 겪은 특별한 체험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날 이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와 함께 빈소에 갔습니다. 그런데 이모님은 눈을 감지 못한 채 온몸이 굳어 염(납관 준비 절차)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장의사도 어찌할 바를 몰라 하던 그때, 아버지는 자리에 앉아 이모님을 위해 30분 동안 ‘나무묘호렌게교’를 정성껏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모님을 뵈었을 때, 놀랍게도 굳어 있던 몸이 풀려 있었고, 감지 못하던 눈도 이미 감겨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장의사, 이모부,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 순간, 아버지께서 항상 말씀하시던 “제목을 부르면 어떤 일이든 해결된다.”는 말씀이 거짓이 아님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생활 속에서 늘 마음으로 ‘나무묘호렌게교’를 부르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뒤 취업 준비를 시작했지만, 여러 회사를 지원해도 번번이 1차 서류전형에서 탈락했습니다. 실망과 낙심이 깊어지던 어느 날, 아버지가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 직접 가서 기도드려 보아라.”

하지만 고민이 되었습니다. 절은 집에서 왕복 세 시간이 넘는 거리였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첫 버스를 타야 아침 예불에 참석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겨울의 추위도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을 다잡고 한 달 동안 정성껏 절에 다니며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두 달쯤 지난 어느 날, 삼성전자에 입사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쟁자가 워낙 많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뜻밖에도 1차 서류전형에 합격했고, 이후 2차 필기시험에 응시하러 갔을 때 제 전공 분야만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시험을 보러 온 것을 보고 다시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 순간 저는 마음속으로 “내 뒤에는 부처님이 계신다!”는 믿음을 되새기며 ‘나무묘호렌게교’를 부르며 시험을 치렀습니다.

3주 후 필기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어지는 면접과 삼성 고유의 심층 평가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나무묘호렌게교’를 부르면 서 임했습니다. 마침내 최종 합격 소식을 받고 신체검사까지 통과하여 삼성전자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 모든 결과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부처님께 정성껏 기원드리고, 스스로도 노력했기 때문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사실 대학 시절, 한 번은 기술 자격시험을 보려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시험에 임했고, 결과는 당연히 불합격이었습니다.

이처럼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서 누군가 대신 기도해주기만 바라는 자세는 올바른 신심이 아님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신도님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간절한 소원이 있다면, 꼭 직접 절에 나와 정성껏 ‘나무묘호렌게교 ’를 부르며 기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바쁜 일정으로 절에 오기 어려우시다면, 언제 어디서든 마음속으로 제목을 외우며 부처님의 가호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제목: 법화경의 제목 즉 나무묘호렌게교

나무묘호렌게쿄: 상행보살님께서 전해주신 묘법

사무국장: 절의 신도 대표이며, 운영 총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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